Day R Survival 공략: 가족 문제 퀘스트


가족 문제 퀘스트는 게임 초기에 가장 먼저 받게 되는 퀘스트 중 하나이자 (아마도) 가장 마지막에 끝내게 되는 퀘스트입니다.

처음 게임을 플레이 할때 전 왠지 딸을 빨리 구해야 할거 같고! 빨리 안 구하면 난 매정한 애비인것 같고! 내 와이프(?)는 죽었는지 안죽었는지도 궁금하고!

왠지 조바심이 들어서 오토바이를 타고 거의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갔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가족 문제]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한 조건과 방법, 그리고 결과 등등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이 퀘스트는 단순히 완료하는 것보다는 스토리가 중요하니까 스토리 위주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스포 주의!) 

먼저 [가족 문제] 퀘스트는 주인공이 기억을 잃고 어떤 도시에서 일어나서 이동하다가 다시 잘때 꿈에 딸 '샤샤'가 나타나면서 시작됩니다.

딸은 '아빠, 제발 우리에게 돌아와요! 너무 무서워요....' 라고 하면서 아빠를 찾죠. 

이 꿈으로 인해서 자신에게 아내 갈리아와 딸 샤샤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가족이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아파트로 가야한다고 결심합니다.







그럼 이렇게 가족에 대한 것을 기억해냈으니 바로 사랑하는 가족에게로 달려갈 수 있느냐?
어림도 없습니다.

왜냐면 거리가 바로 지도 끝에서 지도 끝이니까요 ㅎ...



만약에! 저처럼 온갖 짜증남과 위험을 무릎쓰고 오토바이로 저기까지 간다하더라도!

[가족 문제]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중간 중간 도저히 오토바이 정도 조립할 실력으론 해낼 수 없는 일들을 해야하기 때문에 초반에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신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가셔도 딸을 만나기는 커녕 이어지는 어려운 퀘스트들에 절망만 얻으실 뿐이지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가족 문제] 퀘스트는 먼저 [진실의 찾아], [죽음이 감도는 쇄빙선], 생존자 캠프 퀘스트들, [보복], [이동 도시] 퀘스트 등등을 몽땅 완료하시고 나서 최종 보스로 완료 하셔야 하는 퀘스트입니다.


지금부터의 글은 [진실을 찾아], [죽음이 감도는 쇄빙선], 생존자 캠프 퀘스트들, [보복], [이동 도시] 퀘스트들을 모두 완료하셔셔 멋진 BelAZ를 가지고 계신다는 가정하에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동 도시] 퀘스트를 완료하셔야 [가족 문제] 퀘스트를 진행하기 쉽습니다. 정말 왠만하면 꼭! 완료하세요)


BelAZ는 사랑입니다.













먼저 BelAZ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갑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가면 온전한 집 하나에 퀘스트 마크가 떠 있으실 텐데요. 그곳이 바로 주인공의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에 도착하면 자신의 딸과 아내가 혹시 죽었는지 알아보고 싶다며 병원으로 이동하자고 합니다. 그럼 위에 보이시는 병원으로 이동하셔서 수색으로 진료 기록(환자 목록)을 찾아봅니다. 


환자명단 12장 정도를 찾으실 수 있으실 텐데요. 인벤토리로 들어가셔서 명단을 누르면서 12장을 다 읽으셔야 합니다.(좀 짜증...) 하지만 이 목록을 다 읽어도 결국 딸의 이름이나 아내의 이름은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 뭐 '거리로 나가서 뭔가 기억해보자!'라고 하는데요. 이때 밑에 처럼 퀘스트 마크가 하나 뜰겁니다. 그쪽으로 가셔서 수색해보시면 됩니다. 



여기가 블라디보스토크의 부두입니다. 주인공은 여기에서 관람차를 보면서 다음 수색 장소로 가족들끼리 자주 갔었던 라즈돌노예의 오두막으로 정합니다. 



이 오두막을 뒤지면 딸 샤샤의 일기장이 나옵니다. 이 일기장을 읽으면서 먼저 자신의 아내인 갈리아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흑..). 하지만 딸은 살아있습니다!

이 일기를 읽고 야쿠츠크 생존캠프로 가야한다고 합니다. 아마 딸이 야쿠츠크로 피난을 간 모양이네요. 야쿠츠크로 이동해주세요. 




야쿠츠크에서 '기지 대장 보리스'에게로 가서 말을 겁니다. 이 사람에게서 딸이 여기 있지 않냐고 물어보니까 보리스는 노상강도 떼가 마지막으로 약탈을 했을 때 딸을 납치해갔다고 하죠. 이에 분노한 주인공은 당장 그 도적 떼를 습격해서 딸을 되찾아오자고 하는데요. 보리스는 이들을 무찌르기 위해서는 헬리콥터가 필요하다면서 헬리콥터를 찾아오라고 합니다. 

이 헬리콥터 조립 방법은 따로 Mi-24 공략글을 써놨습니다. (http://mustmobilegame.blogspot.kr/2017/11/day-r-survival-mi-24.html)

저 글에서 나와있는 것처럼 카바로프스크 갱을 쳐서 부품을 얻으신 다음에 공항으로 이동해 헬기를 조립해주시면 됩니다.



이제 헬리콥터를 BelAZ에 싣고 (헬기를 타고 가도 되지만 혹시 중간에 디젤 떨어지면 귀찮아지므로) 다시 야쿠츠크 생존 캠프로 이동해줍니다.

야쿠츠크에 가서 보리스에게 헬기를 가져왔으니 같이 무찌르러 가쟈고 하며, 도적 캠프가 위치한 생가르로 가서 공격합니다.  

도적을 이기면 드디어! 딸을 만나게 되는데요. 주인공은 정말 애뜻하게 딸을 맞이하죠. 그런데.....

전 사실 이 부분에서 굉장히 당황스러웠어요. ㅋㅋ 솔직히 진짜 고생해서 딸을 찾으러 왔고해서 전 딸이 그래도 아빠! 이러면서 반겨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왠걸... 딸은 이 도적들과 친구였습니다. 그니까 처음에 도적들에게 잡혀온 것은 맞지만 잡혀와서는 친구 먹은 거죠. 또 딸은 아빠가 어렸을 때 가족을 떠났던 것에 대해서(아마 주인공이 부부 싸움하고 순간 열받아서 집을 나갔었는데 그때 핵 전쟁이랑 전염병이 터지면서 집에 못 돌아간 듯) 아빠가 가족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태거든요.(아내도 그렇게 생각하고 죽었던 거죠) 

결국 딸의 입장에선 나를 버린 아빠가 갑자기 어느날 난데없이 나타나서는 자기 친구들을 다 죽여버린 겁니다. 그러니까 화나죠.. 그래서 주인공을 찌릅니다. 찌르고 주인공은 아야... 하면서 붕대로 상처 감싸는 도충에 주인공이 가져온 헬기를 타고 도망가버려요. (붕대 준비해 놓으세요 ㅋㅋ)  

그렇게 딸이 도망가고 나면 그냥 상처 치료하고 BelAZ 타고 배회하세요. 할 일 있음 하고요. 그럼 어느샌가 딸이 헬기를 타고 와서 공격합니다. ㅋㅋ 네 .. 공격해요.. 헬기로.. 그것도 2번씩이나...(배은망덕한 자식). 

공격들을 잘 막아내시면 결국 헬기가 추락합니다.(굳이 공격에 맞대응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냥 알아서 추락해요) 

아무래도 헬기타고 추락했으니까 샤샤는 다친 상태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샤샤가 인벤토리로 들어가고요. 치료해주시면 되요. 밥도 멕이면서 샤샤랑 같이 돌아다니시면 되는데요. 

샤샤는 잤다가 깻다가 하면서 주인공과 서서히 대화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오해를 어느 정도 풀게 되지요.

여기서 잠시 샤샤의 얘기를 하자면 샤샤는 일단 그 난리가 난 후 외할아버지, 엄마와 함께 라즈돌노예의 오두막으로 피신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엄마가 죽었고요. 그리고 아빠가 가족을 버리고 도망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오두막에서 한동안 샤샤는 외할아버지와 함께 지내다가 야쿠츠크의 생존자 캠프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이때 외할아버지가 죽었던가 했던 것 같아요. (기억이... )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혼자가 됬어요. 

야쿠츠크에서 이런저런 잡일을 하다가 도적들이 캠프를 습격하고 이 과정에서 납치가 됩니다. 이 도적들은 샤샤외에도 캠프의 여자들을 납치해왔는데요. 납치해온 이유는 도적들의 ......을 처리하기 위해서죠 (하하 ... 엄청 피폐하네요) 

이때 샤샤는 엄청 반항을 합니다. (밤에 자기 방에 들어온 도적을 겁나 팼던가...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도적 대장이 불러서 뭐가 불만이냐고 묻자 샤샤는 '난 그러고 싶지 않아!' 이러니까 도적 대장이 엄청 쿨하게 '어? 그래? 그럼 넌 도적 캠프에서 경비 & 싸움을 하도록 해' 라고 해서 샤샤는 예외적으로 도적들과 친구를 먹으면서 도적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에 아빠가 와서는 친구들을 다 죽여버린 거죠 ㅋㅋ

어쨋든 서로 서로 오해를 어느정도 풉니다. 그러고 몇일을 간호하다 보면 샤샤가 다 낫습니다.

멀쩡해진 샤샤는 아무리 그래도 친구들을 죽인 아빠를 완전히 용서를 할 수는 없다면서 주인공을 떠나려고 합니다. 주인공은 가지 말라고 매달리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죠. 그렇게 샤샤는 아빠한테 아빠가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이 세상을 다시 일으켜 달라는 말을 하면서 떠납니다.

주인공은 언젠가 다시 꼭 만나기를 빈다면서 딸을 떠나보내죠.

이렇게 [가족 문제] 퀘스트가 완료가 됩니다.

제 입장에선 처음엔 상당히 김이 빠졌었는데요. 뭐 나름 의미가 있다고 볼수도 있겠더라고요.ㅋㅋ

이로써 [가족 문제] 퀘스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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